중국은 달 궤도를 도는 위성을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06년 발사, 달 탐사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航天局)은 2006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발사기지에서 달탐사 위성을 발사, 달 표면의 입체영상을 가져와 달 표면의 성분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존의 둥팡홍(東方紅) 3호 위성을 모델로 개발에 들어간 무게 2t짜리 이 위성은 창정(長征) 3A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달 궤도를 최소한 1년 간 선회할 예정이다.
달 탐사와 기지 건설을 위해 달의 여신 '창어(嫦娥)'의 이름을 딴 '창어프로젝트(嫦娥工程)'를 추진 중인 중국은 이어 오는 2010년까지 달 탐사 무인 우주선을 달에 발사하고 2020년쯤 달의 토양과 암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 오는 3단계 달탐사 계획을 마련했다.
중국은 또 달 탐사 로봇을 오는 2012년까지 발사해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달탐사 1단계 프로젝트 예산은 14억위앤(약 2천100억원)으로 책정됐다.
중국은 작년 10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의 발사 성공에 자신감을 갖고내년 두명 이상의 우주인을 태운 유인 우주선 선저우 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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