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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원 비율 세계 60위권으로 도약

 

4월 총선에서 여성의원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의 여성의원 비율도 세계 평균 수준에 근접하게 됐다.

 

한국의 여성의원은 모두 39명으로 전체 의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에서 13%로 급상승, 헌정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국제의회연맹(IPU)이 집계하는 국가별 여성의원 순위에서도 30여 계단이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IPU가 발표한 3월31일 현재 순위에서는 총선 결과가 반영되지 않아 전제 182개국 가운데 온두라스, 요르단과 함께 101위에 머물러 있으나 이달말 발표될 최신 집계에서는 60위권 진입이 유력시된다.

 

한국의 여성 의원 비율은 57위인 미국(14.3%)보다 뒤지지만 60위인 몰도바(12.9%)보다 높다. 공동 58위인 아일랜드와 바베이도스, 세인트 키츠 앤드 네비스가 각각 13.3%이고 59위인 아프리카의 감비아는 13.2%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여성의원 비율은 10%선을 밑돌아 회교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 총선 결과로 일본(94위. 7.1%), 프랑스(12.2%), 이탈리아(11.5%))을 앞서게 된 것은 물론 아시아 평균(14.9%)와 전세계 평균(15.5%)에도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 평균을 웃도는 국가들이 54개국이나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셈이다.

 

1위 국가는 아프리카의 르완다로 48.8%이며 그 다음이 스웨덴(45.3%), 덴마크(38.0%), 핀란드(37.5%), 네덜란드(36.7%), 노르웨이(36.4%), 쿠바(36.0%), 스페인(36.0%), 벨기에(35.3%), 코스타리카(35.1%), 오스트리아(33.9%) 순이다.

 

상위권은 전통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르완다가 내전을 거치면서 여성들에 대한 획기적인 의석 할당제를 실시한 덕분에 지난해 스웨덴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됐으며 3월에 총선을 치른 스페인이 10위안에 들어온 것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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