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지난달 2건의 조류독감이 추가 로 발생했으나 체계적인 방역작업 덕택에 감염사태는 없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19일 밝혔다.
캄보디아 동물위생생산부의 카오 파이 장관은 이날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북동부 캄퐁참 지방과 남부 타케오 지방에서 사육되는 닭에서 모두 2건의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건수는 모두 12건으로 이로 인해 모두 7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유엔식품식량기구(FAO)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체계적 방역작업을 편 결과 다른 곳으로 감염되는 사태는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류독감 퇴치선언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FAO와 세계보건기구(WHO)등 관련국제기구 전문가들은 추가 발생 지역이 모두 베트남 접경지역이라고 지적한 뒤 조류독감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한 베트남과 태국에 입접한 까닭에 실제 보도된 것보다 감염 지역이 훨씬 광범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류독감사태로 베트남에서는 16명이, 태국에서는 8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으며, 양계기반 붕괴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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