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유일하게'무전(無電)'지역으로 남아있던 오지마을에 불빛이 환하게 밝혀졌다.
진안군 용담면 대성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력선이 설치되지 않았던 대성동에 7일 외선 및 내선전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0여가구에 전기가 들어왔다.
진안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사업비 2억7천만원을 확보해 지난 2월 착공에 돌입한지 3개월만에 전력공사를 마무리한 것. 이로써 대성동 주민들은 도내 유일의 '무전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게됐다.
용담댐 수몰과 무인지역이었던 대성동의 경우 지난 99년 고향을 떠났던 주민들이 5년전 부터 들어와 10여가구가 마을을 형성하고 살았지만, 전기시설 공사가 터덕거리면서 그동안 자가발전기와 태양열 등을 이용하며 적지않은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대성동 황봉하 이장은 "몇년동안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는데 전기가 들어오니 그동안 고생이 씻은듯이 날아갔다”면서 "이를 기념해 마을잔치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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