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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고객유치전 후끈

 

은행권의 모바일뱅킹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동통신사들과 제휴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 영업점 또는 직원별로 목표를 할당하는가 하면 보상·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이 이처럼 모바일뱅킹 가입자 유치전에 돌입한 것은 수수료 수입 등은 물론 미래형 채널을 선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도내에서도 최근 모바일뱅킹 가입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고가의 전용휴대폰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부담도 가중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KTF와 'K뱅크'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도내 20여개 영업점별로 해당 이동통신 대리점을 지정,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 모바일뱅킹 고객유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리점과 연계한 기기변경 및 번호이동 보상판매 등을 통해 시중가격보다 다소 저렴하게 단말기를 보급, 이날 현재 약 780명의 도내 가입자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지난달부터 SK텔레콤과 제휴해 'M뱅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북은행도 70개 영업점 및 이동통신 대리점과 연계한 모바일뱅킹 고객 유치에 나서 이날 현재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천431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8월말까지 가입자를 3만명 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도내 3개 영업점의 'M뱅크' 가입자가 예상외로 저조하자 최근 단체구입 및 보상·할인판매 등을 통한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도록 영업점 및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이 향후 은행의 수익증대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전용단말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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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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