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중인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 신청에 오산면 등 6개 지역이 앞다투어 신청, 사업 추진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시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실시한 처리시설 유치 신청을 12일 마감한 결과 오산면 등 6개 지역이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주민 과반수 이상의 유치 동의를 통해 이날 신청된 지역은 오산면 오산리 원오산마을을 비롯 부송동 부평·송정·망산, 팔봉동 하왕, 왕궁면 금오농장 일원, 춘포면 노적, 여산면 태성리 일원 등 모두 6개 지역으로 이달말까지 입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결정된다.
익산 시내권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백여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한 뒤 이를 매립하기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공모 신청 대상 부지는 상업지역과 문화재·상수원·자연환경보호 및 보전지역을 제외한 곳으로 규모는 16만5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두달동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이들 후보지에 대해 입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9월 주민공람 등을 거쳐 폐기물 처리시설 부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부지에는 하루 평균 1백여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2기와 소각 잔재물 10만㎡를 묻을 수 있는 매립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부지가 선정된 마을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지원기금 30억원, 지역개발 사업비 1백억원 등 모두 1백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익산=장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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