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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원광대 이중희 교수 다른 느낌의 두 전시 연다

 

"나에게 붓은 칼입니다. 작가의 두가지 모습을 만나는 전시지만, 강철로 만든 칼을 휘두른 듯한 강한 느낌은 모두 통합니다.”

 

원광대 이중희 교수(57)가 각각 다른 느낌의 두 전시를 전주 롯데백화점 오스갤러리와 소양 오스갤러리에서 연다.

 

"현대 미술 사조에 대한 공격적 태도에요. 동양적 정신과 색채, 선으로 현대 모더니즘을 극복하자는 의미지요. 한국적이고 원초적인 작품들입니다.”

 

동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만다라 작가 이교수를 대표하는 작품들은 롯데백화점 오스갤러리에서 소개된다. 지난 5월 일본에서 발표했던 작품들로 무당·만다라·단청 등 한국적인 것들을 원색으로 표현했다.

 

"누드크로키는 적당히 기분만 내서도 안되고 인체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지요. 누드크로키로만 전시하는 것은 처음인데 나한테는 모험이에요. 데생력을 바탕으로 속도감과 힘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1분 30초 안에 그려낸 여인의 역동적인 누드가 강한 이미지를 전한다. 소양 오스갤러리에서 전시되는 누드크로키는 작가의 정신세계를 선으로 살려냈다. 이교수는 "화선지 위에서 머뭇거리다보면 먹이 번지기 마련”이라며 먹으로 그리는 누드는 유연한 흐름으로 그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작가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이번 전시는 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 차이-형형색색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월요일 휴관). 강용면 엄혁용 채우승 차현주 최춘근(이상 조각설치) 도병락 조병철 조헌 장호씨(이상 회화)가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입체와 평면의 조화가 있는 전시. 063) 270-7800

 

△ 이동근 전

 

15일까지 전주시 중앙동 이동근갤러리. 색동저고리와 빗살무늬, 떡살무늬 등 한국의 문양에서 나온 단순화된 화면 구성과 강렬한 색의 조화가 돋보인다. 서양화가 이동근의 열번째 개인전. 063) 288-7080

 

△ 생활 속의 공예

 

1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 공예품전시관 아카데미반 작품발표회. 도자공예 천연염색 규방공예 등 25명이 참여, 반상기 세트·그림이 있는 접시·염색스카프·먹물염색한 삼베원피스·자수골무·선물포장보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전시한다. 063) 285-0002

 

△ 색 그리고 설레임…

 

2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군산대 평생교육원 한지공예반의 첫 작품전. 태극상자, 사각 반짇고리, 고비, 제기함, 반닫이, 지통, CD장, 소반 등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 생활양식에 맞는 소품들이 전시된다. 063) 285-0002

 

△ 석현 전옥균 개인전

 

30일까지 김제시 청운사. 하소백련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운사에서 서예가 석현 전옥균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있다. 불교에 관한 작품과 중국 역사서 통감의 글귀를 여러 글씨체로 선보인다. 063) 544-0919

 

△ 전라북도 역사문물전 Ⅴ-군산전

 

다음달 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땅' '사람' '문화' '수탈과 저항' 등 4부로 구성, 군산지역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본다. 063) 220-1015

 

△ 전북의 옛 절터 출토유물

 

다음달 15일까지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사라져 버렸거나 현존하고 있는 사찰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한다. 사리·고구려계 양식 수막새(만복사지5층석탑)와 소조천부상·악귀상·동물상 머리부분(제석사지), 팔부신장상(실상사) 등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 063) 836-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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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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