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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민주당 후보 공식 지명

 

미국 민주당은 28일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현지시간) 보스턴 플리트센터에서 사흘째 열린 전당대회에서 각 주 대의원단을 호명하는 점호투표를 통해 케리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케리 의원은 29일 오후 마지막날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한 뒤 이튿날부터 전국 유세에 들어간다.

 

케리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의 성패가 자신의 대선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 따라 국가안보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리더십과 자질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후보 수락 연설문 작성에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의 후보 수락 연설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대미를 이루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핵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 진영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전대의 케리 의원 지지도 상승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안보 쟁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 역시 곧바로 전국 유세를 통해 재선 임기때 추진할 새로운 국정 비전과 목표 홍보에 나설 방침이어서 미국 대선은 이를 계기로 공화.민주 양당간 본격적인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명 예정자인 존 에드워즈 의원은 사흘째 전당대회에서 특별연사로 나서 케리 의원의 베트남전 참전 기록 등을 내세워 안보 능력을 강조하며 케리 의원 지지 연설을 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증오와 부정의 과거 정치를 거부하고 희망의 정치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부자와 빈자로 나뉜 2개의 미국을 하나의 미국으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29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이나, 28일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케리 의원과 함께 동반 지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등의 지명연설에 이어 의원의 연설이 끝난 심야 시간에 각 주 대의원단을 호명하는 점호 투표 방식을 통해 케리 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케리 의원은 6일간의 전국 유세를 마치고 이날 오전 보스턴에 도착했으나, 전당대회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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