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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아쌈주서 테러로 50여명 사상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최근 테러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희생이 빈발하고 있다.

 

북동부의 아삼주(州)에서는 26일 하루동안 2건의 폭발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찰은 서부의 고사이가온 마을에서 승객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폭발해 두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중상자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아삼주의 두브리에서 웨스트 벵갈주의 쿠치 베하르로 향하던 버스에서 승객의 짐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테러사건의 배후로 아삼주에서 분리주의 운동을 벌이는 무장단체인 통일아솜해방전선(ULFA)을 지목하고 있다.

 

이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되지 않아 국경수비대(BSF) 군용버스가 폭발해 군인 두명과 여자아이 등 3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국경 초소에서 근무를 마치고 휴가를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ULFA 세력이 동부의 디부르가르 마을에서 극장에 수류탄을 던져 한 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

 

또 지난 15일에는 역시 ULFA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독립기념일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학생 등 15명이 사망했다.

 

아삼주를 비롯한 인도 북동부의 6개주에서는 ULFA를 포함해 30여개의 무장단체가 분리주의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5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분리주의 단체들은 인도 정부가 석유와 차(茶), 목재 등이 풍부한 동북부지역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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