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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부시에 7-11% 뒤져 '뒤집기' 부심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에 비해 적게는 7% 포인트, 많게는11% 포인트차 까지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케리 후보에게 여전히기회는 있다며 특히 부시 대통령을 상대로 국내 문제를 집중 공격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7일 케리 후보가 참전용사들의 '반케리' 광고 공세로 8월한달 동안 침체를 면치 못한 것을 지난 1988년 민주당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가 조지부시 당시 부통령과 맞붙었을 때 '반 듀카키스' 광고에 휘말려 결국 참패했던 상황과 연관시키면서 그러나 '반케리' 광고 공세가 일찍 터진 만큼 반격의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치담당 칼럼니스트 기고문에서 "본래 정치에서는 공격을 하는 쪽 보다 수세에 있는 후보에게 큰 이점이 있는 법" 이라며 케리 후보측이 오히려강하게 반격할 기회가 생겼음을 시사했다.

 

기고문은 그러나 케리 후보가 앞으로 '부시가 아닌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를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참전용사들의 '반케리' 광고와 듀카키스 후보의 매사추세츠주재소자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안보정치위원회' 비방 광고가 ▲'확신자'들에 의해 실행됐고 ▲ 공화당이 두가지 광고에 모두 연관성을 부인한 점 ▲ 몇개 안되는 주에서방영된 TV 광고가 언론 매체를 통해 확대된 점 등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케리 후보측이 참전용사들의 비방 광고에 그나마 빨리 대응한 것은 듀카키스 후보의 패배가 남긴 교훈이었다고 말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노동절 휴일과 학교들의 개학으로 흐뜨러져 있던 유권자들의관심이 대선으로 모아지는 현재부터 대선일까지 8주간이 케리 후보에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케리 후보는 노동절 휴일중 고용, 의료, 교육 등에 대해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전 케리는 특히 경제를 비롯한 국내 문제를 강하게 공격할 필요가 있다" 면서 "미군 사상자가 매일 늘어나는 이라크전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 문제로 큰 이득은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케리에 대해서는 두가지 불만들이 제기돼 왔으며 그중 하나는 베트남 얘기를 그만하라는 것이며, 나머지는 메시지에 초점이 없다는 것" 이라면서 "케리 후보가 여론 조사를 통해 나타났듯이 이라크전, 대테러전에서 떠나 경제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할 때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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