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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첫 대통령 직선 유도요노 앞서

 

20일 인도네시아 첫 직선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초반 개표에서 민주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55) 후보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7) 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 마감 후 즉각 개표에 돌입, 총유권자 1억5천여만명의 0.24%인 36만7천681표를 개표한 결과 수실로 후보가 54.3%를 얻어 45.

 

7%를 얻은 메가와티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결선투표의 대체적인 결과는 출구조사 등을 통해 투표 종료후 24시간안에 드러날 것으로 보이나 최종 공식 개표결과는 10월 5일께 나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998년 수하르토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계속된 사회불안속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안정한 정권 교체가 이뤄졌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부 관리들과 경찰은 테러공격과 폭력사태로 인한 투표 차질을 막기위해 전국에 군과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실시된 결선투표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마지막 투표함이 봉인될 때까지 전국적으로 어떤 보안문제 발생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계속 경계태세를 유지하겠지만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결선투표에서는 수실로 후보가 메가와티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투표 전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수실로 후보가 메가와티 대통령을 20% 이상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선투표에서 55~60%를 득표해 승리할 것으로 예상돼온 수실로 후보는 자카르타외곽 자택 근처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한 후 기자들에게 "최근 나에 대한 지지세가강해지고 있는 만큼 개표에 부정만 없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공부한 군 장성출신인 수실로 후보는 지난 7월 5일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 33.57%를 얻어 26.1%를 얻은 메가와티 대통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나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해 1, 2위가 겨루는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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