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에 희생된 민간인의 유족들은 1인당평균 310만 달러(한화 약 34억4천만원)의 정부 보상 및 자선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관과 소방관 등 공무 중 사망한 희생자의 유족들은 1인당 평균 420만 달러(한화 약 46억6천만원)로 민간인 보다 더 많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비영리 연구단체인 `랜드연구소'가 2년간 조사한 결과를 인용, 9.11테러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유족 및 기업들이 그동안 지급받은 돈은 모두 38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96억 달러는 보험회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고, 유족 보상금과 중소기업 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이 158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27억 달러는 자선기금으로 충당됐다.
조성 방식별 지급 내역을 보면 자선기금 27억 달러의 60%는 유족들에게 지급된반면, 보험회사 지급금의 87%는 기업 보험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지원금의 46.7%는 유족들, 39.5%는 기업들에 각각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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