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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빅 이벤트 줄줄이

지난주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 무사히 착륙한 탐사선 호이겐스호의 개가에 이어 올해에는 화성과 금성, 혜성 등 광대한 우주를 탐사하기 위한 빅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 14일 호이겐스호가 타이탄 대기권에 진입한 데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정찰 우주선(MRO) 발사(8월) ▲유럽우주국(ESA)의 금성 탐사선 `비너스익스프레스' 발사(10월) ▲NASA의 `딥 임팩트' 우주선 혜성과 충돌 실험(7월) ▲NASA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운행 재개(5월 혹은 6월) ▲중국의 두 번째 유인우주선선저우(神舟) 6호 발사(하반기) 등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실현할 대형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ESA와 NASA가 공동 발사한 탐사선인 호이겐스호는 장장 7년여에 걸친 태양계 여행 끝에 지난 14일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권에 무사히 착륙, 타이탄에 대한영상을 보내오고 있다.

 

지난해 화성 탐사 쌍둥이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성공적 탐사활동으로분주한 한 해를 보낸 NASA는 화성에 대한 수수께끼를 더 풀기 위해 오는 8월 화성정찰 우주선(MRO)을 발사할 예정이다.

 

화성착륙선 비글 2호의 실종으로 화성 탐사에서 미국에 뒤진 ESA는 10월에 금성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 탐사선은 지구보다 태양에 가깝고 대기가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금성이 온난화의 희생물이 됐는지 의혹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SA는 또 혜성 내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지난 12일 `딥 임펙트' 우주선을 발사했다. 이 우주선은 6개월 간 우주를 여행한 뒤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발사체를 쏘아 `템플 1' 혜성과 충돌시켜 혜성 표면에 직경 91m, 14층 건물 깊이를 가진큰 구덩이를 뚫는다. 이 과정을 모두 촬영해 분석함으로써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고,지구와 혜성의 충돌을 방지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게 NASA의 구상이다.

 

지난 2003년 2월1일 공중 폭발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실패 이후 중단됐던우주왕복선의 활동도 재개된다. NASA는 오는 5월이나 6월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를 발사해 우주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한 중국은 올 하반기에 두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ESA는 2년여 전 공중폭발했던 전례가 있는 10t짜리 아리안 5-ECA 로켓을2월 중 시험발사하며, 11월에는 미국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에 대응해 첫번째갈릴레오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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