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반일감정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상임이사국 진출에 부정적 전망을 드리우고 있다.
외교 분석가들은 만약 정책결정자들이 불신을 풀고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에 한국과 중국의 반대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 게이오(慶應)대의 소에야 요시히데(添谷芳秀) 국제관계 교수는 "중국이 일본을 유엔 상임이사국으로 만들 수 없다고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이를 귀담아 듣고고개를 끄덕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중국이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이란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부정적 태도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현재 중국과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취임 이래냉각 관계에 놓여있으며 한국과는 영토분쟁이 최근 외교갈등으로 비화한 상황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아시아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며그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촉발된 한국과 중국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했다고지적한다.
이노구치 다카시 일본 주오(中央)대 국제문제 교수는 "일본은 이러한 외교 문제에 있어 비전문가 같은 인상을 줘왔다"면서 "아무튼 일본 정부는 보다 기민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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