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내의 비난여론 속에 일본을 방문중인 대만독립추진 정당 대만단결연맹(TSU)의 쑤진장(蘇進强) 주석이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TSU 관계자가 밝혔다.
천젠밍(陳建銘) TSU 비서장 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쑤 주석이 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중"이라며 "4일 오후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쑤 주석이 이 신사에 모셔져 있는 2만8천여 대만 병사들에게 경의를 표할것"이라며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군국주의의 행위와 침략에 동의하지는않지만 증오를 계속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 원주민 출신인 카오-진 쑤-메이 의원은 "일본은 51년간 대만 식민통치 기간에 원주민 부족을 말살하기 위해 160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우리는 TSU가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하는데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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