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로 분파행동을한 혐의로 가택연금되면서 실각했던 장성택 전 노동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최근노동당에 복귀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16일 북한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 전 부부장이 당의 핵심 조직인 조직지도부에 속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성택은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꼽혔던 실력자로 북한이 핵개발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일이 몇 안되는 친척중의 하나인 그를 복귀시켜 체제를 굳히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신문은 풀이했다.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종 단계인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후계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신문은 전망했다.
장성택은 작년 7월부터 동정보도가 끊어졌으며 국가정보원은 11월 국회에서 장이 파벌을 만드는 등 분파행위를 한 혐의로 인민군 장관급과 함께 지위를 박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에도 실각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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