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안보 및 국방 분야의 대일 동맹관계를 지역적인수준에서 세계적인 동맹관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놓고 일본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고위관리들이 전했다.
미국은 동맹관계 확대에 대한 제안을 일본측에 전달했으며 주일 미군 재배치 및방위역할 분담에 대한 양국협상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이 양국 안보조약의 개정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관측되고 있지만 전쟁을 부정하고 있는 평화헌법과 양국 안보조약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ㆍ태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26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우리(미-일)의 관계는 변화 과정에 있으며 전통적인 지역적 관점에서 일본과 공유하고 있는 국제적 이해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일협상의 결과가 새롭게 변화된 안보관계 형성으로 나타나길 희망하고 있으며 양국은 이런 협상결과를 21세기 국익에 대한 양국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처음부터 대일관계를 좀더 완전하고 글로벌화된 형태로 진전시키려는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면서지난 수년 동안 일본과 함께 행동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법을찾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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