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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보상 '감감'...무면허 무신고 어민들 반발

고창지역 선거 앞두고 열린우리당 잇따라 탈당

고창지역에서 무면허 무신고 어업에 종사한 어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 <주> 와 오랫동안 벌여온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보상’ 협상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어민들의 집단 행동은 지방선거 시기와 맞물리며 특정 정당에 대한 탈당으로 이어져 파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면허 무신고 어민들이 결성한 단체인 ‘고창어민피해대책위원회’는 10일 “수차례에 걸친 피해보상 요구와 국회 청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이젠 집단행동을 통해서라도 우리들의 요구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들 어민들은 이날 열린우리당 김춘진 국회의원 사무실에 집단으로 탈당 의사를 전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우선 어민 40여명으로부터 탈당 신청서를 받아 국회의원 사무실에 보냈다”며 “상하·해리·심원면 지역을 중심으로 탈당 사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 어민들의 최대 불만은 영광지역 무면허 무신고 어민들의 보상이 이미 끝났으나, 고창지역 어민들의 보상 문제는 아직도 진척이 없다는 점이다. 어민들은 “고창지역 어민들이 지난 1993년부터 무면허 무신고 어업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 왔고, 특히 2003년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고창 어민들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보상 문제가 감감 무소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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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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