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산업은 전북도가 선정한 5개 전략산업 가운데 하나이다.전북도가 문화영상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이유는 비전이 충분해 특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 전북은 영화 촬영을 위한 최적의 자연여건을 갖추고 있다.또한 부안의 영상테마파크와 ‘불멸의 이순신’드라마 세트장,남원의 춘향테마파크 등은 영화나 드라마의 훌륭한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부안 영상테마파크에서 80% 이상을 촬영한 영화 ‘왕의 남자’는 한국 영화사상 최대인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여기에 올해로 7번째를 맞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 전주시민영화제,전주 컴퓨터게임엑스포 등의 영상환경도 전북의 영상산업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같은 촬영장이나 전통, 여건만으로는 영상산업의 획기전인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 영상관광벨트및 정읍 제2촬영소 조성사업과 부안 영상아카데미 설립,기능성게임 포털시스템 구축등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이다.
섬진강 영상관광벨트는 섬진강권역 전·남북 11개 시·군에 걸쳐 지역이나 테마별로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자연생태계를 보전하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제2 촬영소는 내부공간에서의 촬영을 비롯 HD(고화질 디지털)영화의 후반부 작업까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시설물이 한곳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필요한 영상인프라이다.영상아카데미 설립도 영상인프라와 연계한 현장 실무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업들이다.그런 의미에서 올해 예산에 섬진강 영상벨트와 제2촬영소 건립을 위한 용역비가 계상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그러나 추진이 늦어지면서 다음달께 용역을 발주하면 용역결과는 연말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다.
이같은 이유로 전북도 영상산업 추진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이제까지의 성과로 보아 타당성은 입증됐다.또 영상아카데미 설립은 부안군이 방폐장 치유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에 건의했던 사업이기도 하다.사업 타당성및 설득력 있는 논리가 용역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도의 노력을 촉구한다.아울러 지역출신 신임 김명곤 문광부장관의 결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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