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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갈수록 악화되는 전북 교통 안전도

전북은 전체적으로 교통 안전도가 해마다 악화일로를 걷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부 예외적인 시군이 있기는 하나 거의 모든 시군이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과 도로안전관리공단이 전국적으로 해마다 조사하는 이 통계는 지역별 인구나 자동차 등록대수, 도로 연장거리등을 감안한 사고율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적으로 도로 여건이 좋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만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도민들의 교통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어야만 이런 현상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들의 양보 운전과 방어 운전 수준도 문제다. 자동차는 여러모로 편리한 문명의 이기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주의를 게을리 하는 순간 엄청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또한 항상 지니고 있음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운전 문화가 사회 전체의 문화 수준을 가름하는 척도로 사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항상 웃으면서 타인에게 양보하고 타인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주는 협력 정신은 비단 운전 문화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협력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전체의 발전 수준이 궁극적으로는 그 사회의 협력과 통제 능력에 달려 있음은 날이 갈수록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경쟁이라는 것도 크게 보면 협력의 한 형태임을 직시해야 한다.

 

요즈음 투명한 사회, 더불어 같이 잘사는 사회가 이상적 사회의 전형적 모형이 되고 있다. 전북 도민들이 교통 안전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전체적으로 잘 통제되는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면 흔히 말하는 낙후 전북의 악순환을 단절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관계 당국이나 시민 단체들은 교통 안전 문제를 좀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고 교통 안전도가 전북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도민들도 개인의 생명 뿐 아니라 전북 사회 전체 입장에서도 안전 의식을 높이는데 좀더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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