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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안-무주 도로확장 시급하다

전주와 무주를 잇는 국도 구간중 아직 4차선 확장이 이뤄지지 않은 진안∼무주 적상간 확장사업이 시급하다.

 

현재 2차선 도로인 진안∼무주구간은 노선의 굴곡등에 따른 차량통행의 어려움으로 전주에서 무주까지 접근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이에 반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무주에서 대전까지는 30분도 채 안걸린다.무주군 주민들의 생활권을 대전에 빼앗기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전주에서 무주까지 4차선 도로개설 필요성은 지난 1997년 무주에서 동계 U대회가 개최될때 부터 제기됐었다.당시 스키는 무주에서 , 빙상경기는 전주에서 열리면서 양 지역간 원활한 왕래를 위해 도로확장이 절실했으나 성사되지 못했었다.그뒤 건설교통부도 확장의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 2004년 실시설계까지 마치고 사업을 착공하려 했으나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낮게 나오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타당성 조사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지난 2004년말 무주 태권도공원 유치가 확정된데 이어 2005년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지역으로 지정되는등 무주군이 전북 동부권 관광 레저의 중심지로 급격히 부상하면서 진안∼무주간 도로 확포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다.또한 이 도로는 전북의 낙후지역인 동부 산악권 개발은 물론 영호남을 연결하는 기능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에도 기여가 기대된다.

 

이같은 상황변화에 따라 건교부가 다시 올해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나 기획예산처는 조사를 실시한지 불과 2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이는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간과한 처사다.

 

진안∼무주간 연장 36㎞구간의 확장 공사는 최소 4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로 완공까지는 최소한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빠른 시일내 착공하지 않으면 태권도공원이나 관광레저 기업도시가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뒤 접근성등 인프라 측면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발생할 소지마저 있다.

 

전북도는 기획예산처가 9월중 확정지으려는 타당성조사 대상에 진안∼무주 확장사업이 포함되도록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설득력있는 논리 개발과 충분한 자료준비 등이 요구된다.필요하면 도내 정치권의 협조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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