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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진안 '매일제과산업'

전국최대 인삼관련제과 금산시장 유통량 70% 차지

진안 '매일제과산업' 직원들이 생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누룽지맛사탕을 봉지에 담고 있다, 정철균 대표(왼쪽 아래). (desk@jjan.kr)

<사>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와 전북일보가 공동기획으로 도내 유치 기업 향토화촉진과 협력체계 등을 위해 지난 6월1일부터 매주 한차례씩 취재보도한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시리즈가 끝남에 따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향토 우수 중소기업을 가다'란 시리즈를 역시 매주 한차례씩 이어갑니다.-편집자주

 

고려홍삼캔디, 고려홍삼젤리를 개발해 우리 전통의 맛을 현대인의 건강과 기호에 맞게 접목시킨 매일제과산업(대표 정협균·61)은 건강기능성 과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매일제과는 농협 하나로마트, E마트, 까르푸 등 대형 유통망과의 거래와 함께 전국 최대의 인삼관련 제과시장인 금산시장에서 60~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 위치에 올랐다.

 

현재 고려홍삼캔디와 젤리를 주상품으로 검은콩과 깨사탕, 누룽지맛사탕 등의 사탕류와 참깨강정, 찹쌀전병 등의 건과 쿠키류 등 100여종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 월 2만달러를 비롯 월 매출 1억여원을 올리고 있지만 이만큼 자리잡기까지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978년 경기도 안성에서 '마시멜로'를 첫 상품으로 창업해 성공가도를 달리며 지난 1994년 제3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노사분규와 IMF를 거치며 극심한 어려움을 맞는다.

 

1997년 진안농공단지에 입주,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매일제과는 '불황일수록 품질을 고급화 하자'는 정 대표의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 2000년 7월 '고려홍삼캔디' 개발에 성공, 생산을 시작했다.

 

"농공단지 업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농민과 기업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 대표가 진안의 지역특산품중 하나인 홍삼에 눈을 돌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또 홍삼제품 개발은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과 '웰빙'이라는 트렌드를 읽어 건강기능성 과자류의 수요를 예측해낸 정대표의 탁월한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홍삼제품에 이어 쌍화캔디, 석류캔디를 개발, 시판에 나선 매일제과는 현재 진안의 또 다른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분자, 머루, 오디를 원료로 '무색소, 무향료, 무설탕'의 3무 건강기능성 과자를 개발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원광보건대학, 마산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전북대 바이오식품 소재개발 및 산업연구센터 회원사로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매일제과는 2004년 수출유망중소기업, 노동부장관 지정 크린사업장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전북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에 이어 지난 7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정 지역특화기술혁신 선도기업지원사업 지원업체로 선정됐다.

 

진안에 입주한 지 9년 그동안 7-80억 이상의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자부하는 정대표는 현재도 연간 2억상당의 원자재를 지역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9년째 농공단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설비기계의 수리, 부품구입, 전문인력의 부족과 함께 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단순노동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입주업체들은 기업이익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역의 행정과 주민들도 농공단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책을 모색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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