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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 추가 발생, 더 이상 확산 없어야

김제 공덕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달 19일과 26일 익산 함열과 황등에서 각각 발생한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AI가 김제 공덕 메추리 농장에서 또 다시 발생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 고비를 넘긴 것 아니냐 하면서도 내심 조심스러웠는데 여간 걱정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2003년처럼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지난 달 익산 AI 발생과 관련, 농림부와 전북도, 익산시 등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AI가 확인되자 마자 방제및 통제 등에 신속히 대처했다. 발생지역 반경 3㎞내 위험지역까지 연인원 7000여 명이 동원돼 닭 77만여 마리와 병아리 37만여 마리는 물론 종란과 돼지 오리까지 살처분해 매몰시키는 작업을 펼쳤다. 이제 보상과 정상화 등을 기다리며 추이를 지켜보던 차에 또 다시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 것이다. 11일 전북도와 김제시는 즉각 방역및 출입통제에 나서는 등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메추리 농장에서 반경 500m이내의 메추리 29만여 마리와 닭 7만5천여 마리를 살처분키로 한 것이다. 그리고 반경 3㎞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4-5㎞ 떨어진 인근 용지면은 220여 농가에서 닭과 메추리 260-270만 마리를 기르고 있어, 여기까지 번지게 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이곳까지 확산될 경우 특별재난구역 선포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도 가장 시급한 것은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철저한 방역과 통제만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 사료의 운송과정 등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만의 하나 사람에게 전염된다면 큰 일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번 김제지역 추가발생으로 이웃하고 있는 군산이나 완주 전주 등도 확산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각 시군은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닭 소비 감소를 막는 일과 신속하고 적절한 보상, 원인을 밝히는 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AI 발생으로 닭 등의 사육농가는 물론 인근 지역의 농산물 판매에 까지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이미지까지 실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전북도 등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재점검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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