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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칼럼] 믿음이 기적을 낳는다 - 김동건

김동건 목사(전주중부교회 원로목사)

19세기 이후의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내면속에 있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숨겨져 있는 능력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속에 숨어있는 무한에 가까운 힘. 우리는 보통 그것을 잠재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하버드대학의 한 심리학 교수는 사람은 보통의 경우 자기의 잠재능력의 10%정도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죽으며, 특수한 경우20%를 활용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에 있어서 현재의식에 나타나는 자기의 능력은 실로 잠재능력의 수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이 무한에 가까운 힘의 보고를 개발하여 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연구하였고,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잠재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강한 신념을 갖고, 이 신념이 자기의 마음속에 이미지를 그리게 되면 잠재해 있던 놀라운 능력은 서서히 시동이 걸리게 되고, 비로소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즉, 강한 신념을 통해서 잠자고 있던 잠재의식을 깨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신념이 기적을 낳는다고 말하고, 역사상 위대한 일을 했던 사람들은 놀라운 신념의 소유자들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하게, 성경은 우리가 신앙을 통해서 놀라운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보면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권능이란 말은 본래 헬라어로 ‘두나미스’인데, 폭발적이며 역동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의 가르침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게 되면 놀라운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성령님은 믿음의 사람들 마음속에 거하셔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을 도우시는 거룩한 중보자이기에 사람들로 하여금 능력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에베소서 5장18절을 보면,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충만을 받으라’의 단어는 계속적인 현재 명령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계속해서 성령의 충만을 받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능력있는 삶을 살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능력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계속해서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과 교회의 역사에는 이와같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능력있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시키고자 했던 모세는 민족을 구원하려고 하는 꿈을 가지고 민족해방운동을 시작했지만 젊은 혈기로 인해 실패하고 미디안 광야로 망명하여 40년을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호렙산에서 하나님과 대면한 이후 애굽으로 돌아가 놀라운 능력으로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킨 민족의 영도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도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충만을 받은 후엔 꺼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기까지 담대하게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유명한 전도자 D.L 무디는 비록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성령의 권능을 받아 일생동안 5천만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능력있는 전도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합니다. 신념과 의지가 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념과 의지로도 극복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혔을 때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신앙의 힘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 사람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권능으로 충만한 사람의 삶은 이 세상에서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김동건 목사(전주중부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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