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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지정 보호수 15본 '외과수술'

郡 내달까지 2000만원 투입

고창군 관계자가 보호수의 부패부분을 제거하고 살균처리하고 있다. (desk@jjan.kr)

고창군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정 보호수를 튼튼하게 하는 외과수술에 나서고 있다.

 

고창군에서 다음달 2일까지 수술하는 보호수는 모두 15본. 지난해 12월 보호수로 지정된 아산면 반암리 느티나무 2본과 왕버들 1본, 고수면 우평리 보호수 주변의 느티나무 12본 등이다. 이 나무들은 각각 200여년, 300여년 동안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지역주민들이 지금까지도 당산제를 지내는 등 토속문화가 배어있는 보호수와 당산나무다.

 

이 나무들은 나무 나이가 많아 공동과 부패부, 고사지가 발생하는 등 수세가 매우 약한 편이어서 이번 외과수술을 마치면 수세회복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를 위해 고목에 쉽게 생기는 구멍을 메우는 외과수술과 함께 고단백 영양제를 투여해 생육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보호수 주변에 병해충 방제약제를 뿌리고 주변 잡목 및 넝쿨 등을 제거한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로 지정된 수목의 건겅한 생육을 위해 외과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조상의 역사와 혼이 담긴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제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보호수 보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창군은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9종 61본의 보호수를 관리하고 있으며,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한 정비사업과 외과수술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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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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