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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행복지수

미국의 비영리 여론조사 기관의 하나가 전세계 47개국 4만5239명을 대상으로 국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국가 만족도가 9%로써 전세계 47개국중 최하위 수준인 45위로 나타났다. 또 국내 모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들의 국가에대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36점으로 나왔다.

 

이런 여론 조사결과는 현재 우리국가의 처지는 낙제점수를 맞은 불량학생이다. 여기에서 국가란 개념을 현 정부와 동일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문제는 조사 응답자의 주관에 달려있을 뿐이다. 국가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83%의 중국이 가장 높았다. 중국 경제 성장력의 추동력이 정부에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국가 만족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개인의 향복지수를 생각해 볼수 있다. 왜냐하면 국가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개인으로써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일반적인 정의는 욕망에 대한 만족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케럴 로스웰은 행복지수를 알기위해 몇가지 질문표를 만들었다.

 

첫째 질문은 나는 외향적이고 유연한 편인가이다.둘째 질문은 나는 그 긍정적이며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에서 비교적 빨리 탈출하고 스스로를 잘 통제하는가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질문은 인생에 대한 적응력을 묻는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은 나의 건강 상태, 안전,자유 및 내가 가진 돈등에대해 기본적으로 만족하고 있는가이다. 생존에 대한 필수적 요건에 대한 만족을 묻는 것으로써 가장 중요한 행복지수 평가기준이기도 하다. 네 번째 질문은 나는 가까운 이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고 내일에 몰두하는 편이며 스스로 세운 기대치를 달성하고 있는가이다. 개인의 자존심 삶의 목표 야망등의 고차원의 가치를 묻는다.

 

이런식의 행복지수 평가에 있어서 세계 1위 국민은 경제적으로 낙후된 푸에르토리코이다. 2위 역시도 경제적 후진국인 멕시코이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크게 낮았으나 오직 싱가포르만이 상위 25개국에서 24번째이었다.

 

이것을 보면 개인의 경제력과 행복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지나친 경제 제일주의의 추구는 인간의 마음을 더 황막하게 만든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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