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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300억 송이 국화향기에 취하다

18일부터 국화축제와 국화경진대회 동시 개막

18일부터 고창 석정온천지구 일대에서 열리는 고창국화축제에서 만개한 국화꽃 사이로 시민들이 걷고 있다. (desk@jjan.kr)

가을을 대표하는 시 ‘국화옆에서’를 지은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1915-2000) 시인 고향인 고창에서 300억 송이 국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고창국화축제전회 (위원장 정원환)는 300억 송이 국화가 만개한 고창읍 석정온천지구 일대(30만평)에서 18일부터 한달동안 제3회 고창국화축제와 제17회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를 함께 연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개막일에는 국화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국화꽃밭 중앙에 세운 ‘국화옆에서’시비 제막식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당시문학제도 마련된다.

 

‘세계최대 30만평 300억송이’를 주제로 마련된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국화꽃 따기와 국화꽃 목걸이 만들기, 국화밭서 사진찍기, 세발자전거 타기, 굴렁쇠굴리기, 오재미 던지기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과 국화차 시음과 국화음식 맛보기, 국화차 및 식용국화 종자 할인 판매 코너가 준비된다.

 

국화경진대회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작품들이 출품되며,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연구소가 품종 개량한 200여종의 국화 전시회와 국화꽃꽂이 대회도 열린다. 또 조각가 열명이 참여해 미당의 '국화옆에서' 시념을 조각으로 승화한 작품을 시비 옆에 전시할 예정이다.

 

정원환 위원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300억 송이 국화는 25일쯤 만개해 20여일 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화밭에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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