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로(전주금암 119센터장)
매년 11월 한 달은 불조심 강조기간입니다.
이맘때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불을 가까이 하게 되어 화재예방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 화재 위험요소는 없는지, 소방차량 통행에 장애요인은 없는지 살펴보고 각자가 화재안전점검을 진단하여 만약의 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화재는 인간의 의사에 반하여 발생하므로 예측이 불가능하며 안일한 생각이나 속단은 절대 금물입니다.
오로지 예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 만이 최선이며 평소 불조심을 생활화 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절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취약지역인 재래시장, 아파트 단지, 주택밀집지역등 주변도로에 차량을 무질서하게 주·정차 해 놓음으로 해서 유사시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진입 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어 걱정과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소방인들의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주민들이 안전의식을 깨닫고 협조와 동참이 선행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화재란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이미 진화할 수 없는 대형화재로 확대되어 재가 되어 버리고 마는 시간과의 싸움이란걸 깊이 인식하시고 우리가 살고 일하는 주위 통행로에 장애물이나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진입을 못하거나 출동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소방차 길터주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방차가 자유롭게 재난 현장에 달려갈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소방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조심!
/이길로(전주금암 119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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