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주시 덕진동 현대산업개발 모델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강의실. 30명의 초·중·고생들이 하얀 가운을 입고 케익만들기를 설명하고 있는 선생님의 손끝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열심이다.
케익만들기에 열중인 30명의 아이들은 전주 호성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토피어리 강사 김현진씨가 있어 가능했다.
김 씨는 이달 초부터 현대산업개발 모델하우스에서 토피어리와 케익만들기 교육을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들을 상대로 진행해왔다. 그러다 마지막 한 차례 남은 교육은 좀 더 의미 있게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에 행사를 기획했다.
여기에 현대산업개발 측이 케이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비 등을 후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뜻 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김 씨는 “아이들의 얼굴에 그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케익을 만들면서 너무 즐거워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현대산업개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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