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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주 불법쓰레기 이대로 방치할텐가

도시 행정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둬야 한다.시민생활과 직결돼 있는 상 하수도와 청소행정 만큼은 시장이 의지를 갖고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특히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 건설을 지향하고 있어 청소행정은 타 도시에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앞서 가야할 필요가 있다.하지만 예전과 달리 전주시의 청소 행정여건이 많이 달라졌다.종전에 비해 쓰레기 수거량이 많아졌고 상대적으로 불법쓰레기 투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를 위해 불법 쓰레기와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두달 동안 불법쓰레기와 전쟁을 벌였지만 아직 기대만큼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워낙 많은 양의 불법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바람에 쓰레기 불법 투기장만 늘고 있다.이 때문에 불법쓰레기 더미가 곳곳에 수북하게 쌓여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더욱이 제때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심하게 악취가 풍겨 나와 또다른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

 

시가 단속을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쏟고 있지만 마치 불법쓰레기 투기꾼들과 술래잡기식 밖에 안되고 있다.단속 초기에는 상습 투기장이 줄어 드는듯 했지만 최근에는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시는 불법 쓰레기를 투기한 사람을 적발해서 재발방지확약서와 과태료까지 부과할 방침이지만 숫자가 줄지 않고 있다.더욱이 단속도 주간에 주로 이뤄져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불법쓰레기 근절은 단속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 내는 것이 선결과제다.아무리 시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고 해도 단속의 기미가 약화된듯 싶으면 또다시 불법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단속은 홍보를 충분하게 병행할 때만 효과를 올릴 수 있다.울산시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성과를 거둔 사례가 있다고 해서 전주시가 자신감을 갖는듯 싶지만 울산과 전주는 여건이 다르다.

 

농촌동 지역이 많고 소득 수준이 낮기 때문에 전주시 여건이 울산과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야야 한다.전주시도 지금 단계에서 단속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불법 투기자를 추적 관리해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원룸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홍보에 더 많은 열성을 쏟아야 한다.일단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불법쓰레기 더미는 미우나 고우나 치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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