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총선결과 평가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4.9총선에서 153석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결과에 대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지지한 국민여론이 과반의석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여건이 갖춰진 만큼 선진국가를 만들라는 국가적 목표를 향해 실질적으로 국정을 이행해 가는데 국회 쪽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쉽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역시 국민이 정치보다 앞서가고 있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국민을 낮은 자세로 섬겨야 하다는 점을 새삼 절감했다.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바라는 일 가운데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처리하라"고 들고 "이제 과반의석도 됐으니 가속도를 내서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민생 및 개혁 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취임 이후 첫 정례회동을 갖고 '4.9 총선' 이후의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