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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천(天), 지(地), 인(人)의 마력 - 이종욱

이종욱(한민족통일포럼 전북정읍지사)

세상사에서 기적이 존재하는가

 

지구상 곳곳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기적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의 상식과 이성으로 계산하지 못하는 일을 기적이라한다. 한편 실패와 소멸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성(城)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소멸되어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때 세계 자동차시장의 중심지였던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옛날의 영광을 뒤로한체 황량한 도시로 무너져 버렸다. 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지함의 토정비결, 남사고의 격암유록, 도선의 도선비기, 무학의 무학비결, 원효의 원효결서를 보면 답이 나와 있다. 하늘, 땅, 사람이 한 나라, 한 도시를 융성하게도하고 보잘것 없는 맹탕의 나라, 맹탕의 도시로 변화하게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 비기(秘記)들은 때지난 참서류인데도 우리에게 무서운 지혜를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1000년 또는 600년 지난 책이지만 오늘도 열심히 읽게 만들고 있다. 번영의 조건, 흥성의 조건은 무엇인가? 하늘은 시대를 말하고 땅은 형상을 뜻한다. 번영과 흥성의 기회를 말해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가꾸며 이루어내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미국의 디트로이트는 한때 자동차기술의 집적지였고 자동차산업의 상징적인 도시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공장 포드, 지엠, 클라이슬러등 자동차 빅파이브가 모두 그곳에 있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태양이 지지않는 야망의 도시, 꿈의 도시였다. 서부개척시대 황금향 "엘도라도"와 같은 곳이였다.

 

그러나 이곳의 노동자들은 고임금, 고복지, 고비용을 향해 무한질주를 했다. 마치 한국의 민주노총처럼 그러자 자동차회사들은 이곳의 공장을 해외로, 타지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어느날 디트로이트는 썰렁한 도시로 돌변해 있었다. 하늘과 땅이 주였던 덕이 모두 사람에 의해서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이제 전라북도로 눈을 돌려보자. 건국이래 처음으로 천혜의 땅이 되었다. 여의도 배가넘는 넓고 사통오달의 요충지가 생겨났다. 바로 새만금단지다. 이곳을 세계최고의 관광지, 첨단공업지, 세계주요물류단지, 국제공항, 친환경농업단지, 세계최고 학교단지가 들어서게되면 전라북도의 역사는 달라지게 된다. 성공한 기업, 성공한 사람들이 밤낮으로 몰려오게 될것이다. 이러한 기적이 눈에 보이는가? 이제 하늘과 땅이 그러한 기적을 만들어 주었으니 사람의 역할만 남았다. 호사다마(好事多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세계 최초로 선을 보였던 삼보일배꾼들이 준동한다면 아마도 악마의 저주가 이 땅에 회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100년전에 미래예언가 강증산은 슬프디 슬픈 연가를 노래했었다. "아, 어쩌면 인류의 비극이 군산땅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리라" 39세 짧은 나이로 생(生)을 마감했던 정읍출신 종교인이다. 그는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무수한 예언을 남겼었는데 모두 적중했다. 일부 종교단체에서 은밀하게 그의 예언을 3권의 소설로 발표했었다.

 

가당치도 않는 허구로 일관했지만 뭔가 의무부호를 크게 남겨 놓았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념과잉, 정치과잉사태가 발생하면 얼마든지 군산발 비극의 적신호가 깜박일수 있다. 천재 또는 수재를 자녀로 둔 부모는 범재를 둔 부모보다 열배, 스무배 넘는 신중함과 냉정함 그리고 자기 희생을 해야한다. 한 사람의 세계적인 수재가 성공의 마침표를 찍어내게하기 위해서는 남모르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새만금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천지개벽에 버금가는 전라북도 도민들의 각오가 있어야 한다. 철따구니없는 좌파 친북주의자들의 준동이 없도록 헌신적인 땀과 눈물이 있어야 한다. 인천과 광양을 보라.

 

인천은 새로운 항구가 되기위해 광대한 매립지에 신도시개발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아파트 투기꾼들의 준동 때문이다. 아마도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한편 한적했던 살구꽃마을 광양은 한국 최대 수출물동기지를 넘어 극동허브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 광양시민들의 헌신적인 피와 땀의 결과이다. 전북인이여, 눈을 들어 먼 미래를 향해 달려가 보자. 마치 녹두장군의 뒤를 따라 백산뜰을 향해 달렸듯이 앞날을 향해 달려가 봅시다.

 

/이종욱(한민족통일포럼 전북정읍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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