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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산업용지 확보에 전력 쏟아라

공장 지을 땅이 없다.불과 몇해 전만해도 산업용지가 남아 돌아 애 먹었던 것에 비하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대기업이 전북에 공장 부지를 요구해도 내놓을만한 땅이 없다는 것이다.산업 용지 98%가 동났다는 것이다.겨우 2% 밖에 남질 않아 기업 유치를 포기해야 할 상황까지 맞고 있다는 것이다.그간 도나 일선 시군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그 성과가 지역별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공장용지에 대한 수요 예측을 못했다는 건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산업단지는 공산품 만드는 것처럼 맘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부지 선정에서부터 행정적인 절차이행과 단지조성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이 때문에 사전에 부지 수요를 예측해서 공장용지를 확보해 놓았어야 했다.물론 사전에 부지 수요를 예측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보통 대기업들은 33만∼66만㎡ 규모의 용지를 요구한다.여기에 협력업체까지 따라 오게 돼 있어 부지는 더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땅이 없어 기업 유치를 더 이상 못할 상황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집토끼도 못키우고 산토끼마저 놓치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전북은 산업화가 다른 시도에 비해 미약한 편이어서 아직도 공장을 많이 유치해야 할 형편이다.그런데도 당장 용지가 없어 기업 유치를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결과는 너무도 뻔하다.현재 도가 접촉하고 있는 7∼8개의 대기업들이 산업용지가 풍부하고 인센티브가 다양한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대기업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대기업이 유치되면 고용 창출은 물론 지방세 확충등 지역발전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전국적으로 너나할 것 없이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전국 시군마다 서로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기업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기업 유치는 의욕만 갖고 되는게 아니다.기업이 먼저 욕구를 가지도록 만들어야 한다.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무튼 도나 일선 시군은 보다 적극적으로 용지 확보에 나서야 한다.가급적 행정적 절차 이행을 빨리해서 내년부터는 용지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한다.용지가 없으면 아무리 기업을 유치하고 싶어도 안되는 것 아닌가.모처럼 전북도에 온 발전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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