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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김제 백구포도

알 고르고 당도 높아 인기…내달 15일께 하우스 출하

김제 백구포도 선별장 작업 모습. (desk@jjan.kr)

도내 최대 포도주산지이자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제 백구포도(브랜드명 해가담긴 알알이, 백구포도 등 2가지).

 

김제시 백구면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구포도는 농가들이 생산하여 백구농협(조합장 이재희)에 집하·검품된 후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농협 농산물 유통센터와 전주·익산 등 도내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출하된다.

 

하우스 포도의 경우 금년에는 오는 7월15일경 부터 8월10일까지 출하될 예정으로, 재배농가 소득은 약 3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특히 금년에는 백구농협에서 5000만원을 투자, 포도 알솎음을 실시하고,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포도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수 있도록 하는 등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희 조합장은 "백구농협은 농협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생산은 농가가, 출하에서 소비자들의 식탁까지는 농협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와 소비자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윈-윈 역할을 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우리 백구포도의 경우 알솎음을 실시해 최상의 포도만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 준공 예정인 농산물유통센터(APC)가 준공되면 포도는 물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이를 비롯, 토마토·방울토마토·쌀 등 농산물을 공동선별하고 공동계산하는 등 더욱 더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옛부터 김제 백구지역의 토질은 양토와 사양토로 비옥하며 건조하지 않으면서 배수성이 좋아 포도 재배에 알맞는 토양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 되어 맛 좋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백구포도는 타지역 포도보다 알이 고르고 당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한 포도로 인정받고 있다.

 

백구지역의 올해 하우스포도 재배면적은 19만8347㎡(6만평), 노지 재배면적은 247만9338만㎡(75만평)로 농가소득은 약 123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지난해 4월 바이 전북상품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7월중순부터 9월말까지 전주 롯데백화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백구포도가 오늘날의 명성을 얻기까지는 재배농가들의 헌신적인 포도 사랑과 선별·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백구농협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 나아가 백구 전체 농민들의 아낌없는 지역사랑이 얻어낸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희 조합장은 "우리 관내에는 농민회가 없다"고 잘라말한 뒤 "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앞서서 일하는데 농민회가 굳이 나설 필요가 있는가 하는 여론이 농업인들 사이에 형성되어 있으며, 농민회가 조합을 상대로 투쟁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농협과 농민들이 의기투합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등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백구농협 윤세천 전무는 귀띔한다.

 

지난 2007년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산물유통개혁대상을 수상한 김제 백구농협은 올해 육묘장을 처음으로 건립하고 녹화장을 만들어 농가들에게 영농과 관련,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며, 영농자재지원사업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조합원과 지역농협이 서로 윈-윈하며 지역농협의 모범 모델케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백구농협을 통해 검증, 판매되고 있는 백구포도.

 

그래서 포도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올 여름을 기다리고 백구포도의 상큼한 맛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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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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