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타운 관통구간
성원건설은 지난 4일 두바이 정부로부터 4800억원 규모의 도로 공사 시공을 낙찰 받았다.
성원건설이 수주한 도로공사는 250여개의 프로젝트가 들어서는 종합비즈니스타운이자 제2의 맨하탄으로 알려진 비즈니스베이 전역과 세계최고층 건물 부르즈 두바이 지역을 연결하는 복합 순환로 신설 및 개선 공사. 두바이 최고의 주상복합권역을 관통하는 대동맥 구간을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특히 성원이 수주한 구간은 현재 기하급수적 인구유입에 따른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핵심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연장 약 13.55 km(최대 왕복 16차로)의 이 공사는 11개소의 교량(약 5.7km)과, 2개소의 지하차도(약 1km) 및 대형 인터체인지로 구성되며, 정부발주 단일도로공사 규모로는 최대 규모이다. 2011년 완공될 예정.
성원건설 박창표 사장(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UAE 뿐만 아니라 중동 각지에서 인프라 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해외 토목환경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두바이 정부 발주공사 전반에 참여할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을 또 다른 수확으로 꼽았다.
성원건설은 그 동안 비즈니스 베이(Business Bay), 컬쳐 빌리지(Culture Village) 등에 자사 브랜드 상떼빌, 상떼뷰 등의 주거 및 오피스 빌딩 건축 투자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켰고, 최근 두바이에서 호텔공사 (The Cube) 도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오피스 건물(Silver Star) 공사도 조만간 계약 체결 예정이다.
현재 바레인에서 이사타운 인터체인지를 시공하고 있는 성원건설은 카타르 등 그밖의 중동지역에서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하수관, 대형 경기장 공사 등 다양한 인프라 공사를 수주 추진 중에 있으며,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도급공사와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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