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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삿일 돕기 '값진 구슬땀'

현대차 전주공장, 임마누엘동산 방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은 지난 11일과 13일 이틀간 자매결연을 맺은 완주군 고산면 소재 '임마누엘동산'에서 농사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마누엘동산은 치매노인, 중증환자, 지체부자유자 등이 있는 노인요양 사회복지시설로, 부족한 운영비를 보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나 고질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마늘과 양파 수확철을 맞아 최근 잦은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현대차 김영국 공장장과 60여명의 직원들은 손수 발벗고 나서 마늘 캐기와 양파 캐기, 양파 망 담기 작업 등을 하면서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임마누엘동산 김순호 원장은 "주말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애써 농사 지은 마늘과 양파가 피해를 입을까 봐 걱정이 많았는데 때마침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적기에 도와줘 한 시름 덜게됐다"며 "유가 급등 등으로 회사 일도 바쁠텐데 이렇게 우리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만사 제쳐놓고 달려와 준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해 임마누엘동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아 대청소, 목욕봉사, 농사 일손 돕기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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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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