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2:5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여야 '등원해법' 이견 절충

'자유투표' 카드 절충 모색

여야는 23일 원내수석 부대표급 접촉을 갖고 18대 국회 정상화 해법에 대한 이견 절충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통합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야권이 등원조건으로 제시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가축법 개정에 동의하거나 그에 준하는 보완대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등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이 주장해온 재협상촉구 결의안을 수용하고 국회 특위를 구성해 가축법 개정을 논의할 수 있으나 개정안 처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축법 개정을 논의하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며 "법 개정에 동의해야 등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단 국회의장 등 의장단을 먼저 뽑아 개원부터 해야 한다"며 "법 개정 문제는 국회에서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당의 입장이 이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가축법 개정에 동의하고 표결은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자유투표'가 절충안으로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 원내관계자는 "양당 원내라인 사이에서 자유투표안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더 협상해야 할 여지가 많다"며 "다만 양당이 법 개정안을 마련한 뒤 당론에 구애받지 말고 개개인들의 양식에 맡겨 처리토록 하자는 안이 어느정도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