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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남원 (주)코리아더커드

하루 4만마리 오리 가공 시장점유율 17%…지역에 장학사업도

오리 가공업체인 (주)코리아더커드 직원들이 선별라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지난 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휩쓸며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오리 및 닭 가공업체들도 헤어나오기 어려운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오리 가공업체인 ㈜코리아더커드(대표이사 박영진)는 체계적인 사육 관리와 최신 위생시설을 바탕으로 한 위생 관리로 꿋꿋한 성장세를 거듭하며 오리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남원시 조산동 3200㎡ 설립된 코리아더커드는 위탁사육 농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녹차성분이 함유된 특수사료를 개발, OEM방식을 통해 120여 계열농가의 오리를 키우고 있다. 이 사료는 오리 특유의 향을 없애주고 지방을 빠르게 분해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길러진 오리는 '녹차 먹여 키운 다향오리'란 브랜드로 시장에 출하돼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아더커드는 또 HACCP 인증을 획득한 최신식 도압장 시설을 갖추고 하루 4만 마리의 오리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여기에 청정지역의 깨끗한 물을 사용해 최고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까지 일관된 계열화를 이루고 냉장육과 오리 훈제육, 양념육 등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제품도 다양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리고기는 다른 회사보다 5% 가량 비싼 가격으로 국내 40여개의 대형 유통업체와 전남, 부산 등의 900여개 학교, 20여개 농협하나로마트에 납품되고 있으며 주문이 쇄도하면서 제때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코리아더커드는 오리고기 3차 가공공장 설립과 냉동창고 확대, 물류센터 구축에 나서고 직영 부화장 시설, 종오리사육시설, 직영 육용오리농장, 친환경 무항생농장 육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7%에 이르는 오리시장의 점유율을 올 해 20%로 끌어올리고 수년 내에 30%를 달성하며 매출액도 내년도에는 1000억원을 넘길 계획이다.

 

코리아더커드의 이런 성장은 200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과 계열농가의 소득 증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코리아더커드는 정기적으로 지역의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아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오리는 최고의 건강웰빙식품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철저한 사육 관리와 위생적이고 안전한 가공 및 유통, 다양한 상품 개발로 전국 최고의 오리 가공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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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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