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클러스터 악영향 우려
새 정부의 사실상 유일한 전북출신 장관이었던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5개월만에 경질된 데 대해 전북도가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 전 장관이 국민적 저항을 받은 쇠고기 수입문제의 한복판에 있어 공개적으로 쉽사리 동정론을 펼 상황은 아니지만, 전북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주무 부처가 농식품부라는 점에서다.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돈 버는 농업'의 핵심에 있으며, 정 전 장관이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업에 병풍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쇠고기 정국에 묻혀 실제 정 전 장관때 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이 많이 나가지는 못했지만, 사업 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식품과 농업유통 분야에 열정이 컸던 만큼 기대가 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며, 특히 농식품부내 식품 관련 전담팀이 만들어져 실무적으로 뒷받침이 가능하고, 농식품부내 고창 출신의 정학수 제1차관도 힘을 보태줄 수 있어 위안이 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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