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공약은 단기 아닌 장기정책"
한승수 총리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당시 간판공약인 `7.4.7(연 7% 성장, 10년내 4만달러 소득, 10년내 세계 7대강국)' 공약에 대해 "단기정책이 아니라 장기정책"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7.4.7 공약의 수정여부를 묻는 민주당 강봉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가능한 한 물가와 국민경제가 안정되는 대로 이런 정책은 지속해서 추진하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7.4.7 공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장기정책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이미 정부로서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급속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안정기조로 정책기조를 바꿨다"며 "특히 7.4.7 공약의 맨앞인 7은 잠재성장률을 7%까지 올리겠다는 장기적인 정책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한국 경제의 `9월 위기설'에 대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근거없는 위기설은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9월 위기설은 외환 때문인데, 지금 외환이 부족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여러가지를 살펴봤지만 위기설에 대해 믿지 않으며 위기설이 하루 빨리 걷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전국대학 경제.경영학자 118명이 자신의 경질을 촉구한데 대해 "물가안정을 중심으로 해서 경제 살리기를 위해 더 일을 잘하라는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고환율정책 논란과 관련, "올해 들어와서 환율이 올라가는 상태였다"며 "정부가 고환율을 부추겼다기 보다는 환율이 올라가는 쏠림현상을 방지하는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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