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돌풍과 국지성 호우로 임시창고 지붕이 날아가고, 주택가가 침수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오후 5시께 김제시 백산면 소라사거리 인근 대백산업의 야적장 알루미늄 지붕이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날아가 옆 인삼밭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돌풍 사고로 차량 2대가 파손되고 인삼밭 지주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익산시에 시간당 최고 72㎜의 비가 내려 익산역 부근의 상가와 부송동의 교회, 평화동의 도로 등이 침수됐다. 또한 오후 4∼6시 사이 남중동·영등동의 상점과 어양동 인근의 주택 등 11곳에서 일시적으로 배수가 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8시42분 현재 익산 지역에 최고 86.5㎜·김제시 진봉면에 81.5㎜의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
전주기상대는 "이번 호우는 장마장선이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 상태에서 온난습윤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하면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해 지엽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며 25일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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