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땅값이 현대중공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호재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25%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땅값은 0.47% 올라 전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전북(1.00%), 서울(0.66%), 인천(0.60%) 등의 순이었으며 시.군.구별로는 전북 군산시가 4.65% 상승해 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1.29%), 인천 남구(1.12%), 서울 용산구(0.98%), 서울 성동구(0.94%)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1-6월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2.71%로 작년 상반기(1.77%)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군산시는 6개월사이에 24.6%나 올라 단연 돋보이며 1위를 차지했으며 용산구(6.78%), 성동구(6.36%), 인천 남구(5.79%) 등도 개발호재가 반영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부는 "상반기 토지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개발호재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라 작년 동기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4만4천440필지, 2억3천108만㎡로 작년 동기에 비해 필지수는 27.7%, 면적은 14.3%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각각 1.3%, 4.0% 감소했다.
올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140만5천222필지, 면적은 13억2천580만㎡로 작년 동기 대비 필지는 12.3%, 면적은 1.7% 증가했다.
필지기준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30.8%)이었으며 부산(20.5%), 경남(19.6%), 서울(18.2%), 충남(18.0%) 등에서 땅 거래도 많이 늘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