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업용 전력판매량 전년동기比 6.9%↑…점유·증가율 전국평균比 높아
산업경제 기반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북지역의 산업용 전력 사용량 증가율이 전체 전력 전국평균 증가율을 웃돌아 '낙후경제' 탈피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전북지사의 올 상반기 전력 판매량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445만2762㎿h로 전년동기 416만3990㎿h보다 6.9% 증가했다.
이는 도내 전체 전력사용량 증가율 6.6%보다 0.3% 높고 전국 평균 증가율 6.8%와 비교해도 0.1%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자치단체 등의 잇따른 기업 유치와 타 지역 기업의 도내 이전 등으로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 상반기 도내 산업용 고객호수는 전년동기 1만338호보다 3.6% 증가한 1만711호로 전국평균 증가율 2.4%를 1.2%나 웃돌았다.
산업용 전력 사용량 점유율도 가정용 등을 합친 전체 전력의 54.6%를 차지하며 전국 점유율 52.5%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침체됐던 전북지역의 산업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건설 등에 따른 기업 유치 및 이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도내 산업용 전력 사용량 증가는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전북지사 관계자는 "도내 이전 기업이 늘면서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전체 전력 대비 산업용 전력의 점유율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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