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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사회를 바꾼다] 에너지 사용습관 바꾸면 아이들 미래가 밝아지죠

시민해동21 꽃다지 임동연 총무

"여러분, 사람들이 지금처럼 에너지를 펑펑 쓰는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여러분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 때쯤엔 지구상의 생물이 반절로 줄어 든대요. 그렇게 되면 인간은 지구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까요?"

 

시민행동21 소모임인 꽃다지의 총무를 맡아 5년째 수목원에서 들꽃해설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임동연씨(40). 그의 진짜 직업은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 세일즈맨이다.

 

화석연료 사용의 주범인 자동차를 세일즈하는 사람이 기후변화?에너지 강사로 활동한다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주위에서 임씨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기업들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등급이나 CO2 발생량을 체크하는 자동차들이 출고되고 있지요. 시민들도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준비해야합니다. 자동차를 활용하는 습관도 바꿔야 하고요"

 

열 차례의 강사양성 과정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참여한 그는 잘사는 나라 국민들이 배출한 CO2로 인해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아프리카나 투발루 같은 못사는 나라 국민들이라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내 돈 내고 쓰는 전기이지만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 못사는 나라 사람들의 희생,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맞바꾸는 것이 더라고요." 전주지방환경청과 10여개 지역단체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전라북도 에너지 기후변화 강사양성교육'을 수료한 임씨.

 

그는 "기상이변이 지구 곳곳을 덮치고 있지만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조금씩만 고쳐나간다면 인간들이 지구에서 살아남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소영(NGO객원기자·전주의제21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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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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