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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케스코그 노사갈등 '봉합'

3년 고용보장·상여금 140% 인상 등 합의…파업위기 넘겨

속보=임금 및 단체협약, 고용보장, 기여금 등을 놓고 노사간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한국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이 23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지난 2일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기여금의 경우 노사간 합의로 금액을 비공개하기로 했지만 당초 회사측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해던 1인당 2000만원보다 많은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보장은 3년 보장으로 최종타결됐다.

 

노조측이 8개안을 제시한 임금협상은 3개안에 대해서만 합의를 보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당초 노조는 △기본급 18% 인상 △근로시간 축소(월 183시간→174시간) △연월차 휴가일 상한제 폐지 △자녀 2명으로 한정된 가족수당의 자녀수 제한 폐지 △문화생활비 인상 △시간외 근무수당 인상(현행 1.5배→2배) △고정 상여금외 성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지급되던 상여금 280%의 고정화 △근속수당 복원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가족수당 자녀수 제한 폐지 및 1인당 1만원 인상, 문화생활비 기존 5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 고정상여금 외 유동적으로 지급되던 상여금 280%중 140% 고정화 등 3개안만 타결되고 추가로 생산선 향상 성과금 1인당 평균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종료했다.

 

노조 결성에 따른 단체협약은 새로운 인수자와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노조관계자는 "협상결과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회사의 정상운영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가 합의를 봤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직원 복지를 위해 노사가 상호 협력하는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회사측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9일 전북지방노동위의 조정 종결이후 자체 논의끝에 지난 2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파업 당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짐에 따라 파업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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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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