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0:1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대형마트 규모화경쟁 불붙나

이마트 전주점 시설증축 검토...롯데마트 전주점 매장 신축 추진

이마트 전주점이 시설(영업장) 증축과 관련, 사업 타당성 검토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마트간 '규모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12월개점이래 매출액 등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마트 전주점이 시설 증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롯데마트가 전주점과 송천점 등 전주에 2개 매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홈플러스가 홈에버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면서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마트가 신축을 추진중인 2개 매장의 규모가 이마트 전주점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고객 유치 경쟁에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설 증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한 요인이다.

 

실제 서부신시가지에 신축 중인 롯데마트 전주점은 연면적 3만6019㎡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며 송천점은 이보다 규모가 큰 연면적 4만8959㎡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마트 전주점의 연면적은 7451㎡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롯데마트에 비해 규모가 작다.

 

이마트 전주점은 이에 앞서 지난 2003년에도 롯데백화점 전주점 개점에 대비해 현 지상 2층 규모를 4층으로 증축하기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받는 등 시설 증축을 추진했지만 여러 사정상 증축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당시와 달리 롯데마트 입점 등으로 전주지역의 대형마트간 고객 유치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 유력시 됨에 따라 자구책 차원에서 시설 증축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다 넓은 부지로의 이전도 고려될 수 있으나 현재 성업중인 장소에서 또 다른 곳으로의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게 이마트 전주점측의 입장이어서 시설 증축이 고객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들은 "시설 증축과 관련,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며 "다만 고객편의시설 보완과 직원들에 대한 고객 친절도 향상 노력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르면 연내 개점이 예상되는 롯데마트에 대해서도 "개점후 상황 등을 보며 적절한 대처를 해나갈 계획이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