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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추진

이명박 대통령-후친타오 주석 북핵사태 조기해결 등 34개항 합의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desk@jjan.kr)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전면 추진하는 한편 북핵사태 조기해결을 위해 '비핵화 2단계 조치의 전면적이고 균형있는 이행을 위해 주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정치분야 5개, 경제분야 17개, 인적·문화교류분야 6개, 지역 및 국제협력분야 6개 등 총 34개항의 합의사항이 담겨져 있다.

 

양국은 특히 △고위지도자들의 빈번한 상호방문과 접촉에 나서기로 했으며 △양국 외교부간 1차 고위급 전략회의 연내 개최 △외교부간 실무급 업무협의체제 정례화 △양국 국방당국간 고위급 상호 방문 활성화 및 상호 연락체제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상생·공영의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후 주석은 남북한이 화해·협력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계속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양 정상은 오는 2010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을 2000억달러 수준까지 올리기로 했으며,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상호이익의 원칙에 따라 적극 검토한다는 데에도 중지를 모았다.

 

또 2010년과 2012년을 각각 중국 방문의 해와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을 비롯한 양국간 교류 행사를 추진키로 했으며, 양국간 현재 연 600만명 수준인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사증 편리와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후 주석의 이번 국빈방문은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양 정상은 3개월만에 세번째 회담을 갖게 됐다. 후 주석은 26일에는 한중 청년대표단 공동접견, 국회의장·국무총리 면담, 상하이·여수 박람회 교류세미나 참석,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 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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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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