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23:44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李대통령 "옷 벗기려는 사람이 옷을 벗었다"

'중앙글로벌포럼 2008' 참석...DJ 햇볕정책 겨냥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관련, "따뜻하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옷을 벗기려는 사람이 옷을 벗었다"며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글로벌 포럼 2008'에 참석,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햇볕정책이 주제에 오르자 "원칙적으로 좋은 것이고 북한을 화합하고 개방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왜곡 기도와 관련, 일본의 유명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씨가 보수우익 성향 잡지 사피오에 기고한 글을 인용하면서 "실용적으로 접근했더라"면서 "(그의 말대로) 현안을 그대로 놓고 그 상태로 가면 된다.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일본은 주장을 안 할 수 없으니 주장은 하고..."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 생각은 확고하다"면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일본이 인정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국의 `혐한'(嫌韓) 분위기에 언급, "걱정이 크다"면서"언론에서 방향도 잘 잡아주고,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

 

중앙일보와 유민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중앙글로벌 포럼은 국제현안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때와 대선후보 때를 포함해 중앙글로벌 포럼에 총 3번째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