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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영화제 대상에 세르비아 영화 '트랩'

11일 폐막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의 국제경쟁부문 대상에 세르비아 영화 '트랩'(슬로단 고르보비치)이 선정됐다.

 

마이클 치미노 감독을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단은 이날 저녁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트랩'에 대상을 수여했으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프랑스 등 4개국이 합작한 영화 '스노우'(아이다 베기츠)를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허진호 감독의 '행복'은 '올해의 발견상'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관객상은 두기봉(杜琪峰)과 위가휘(韋家輝) 감독이 공동연출한 '매드 디텍티브'가 차지했다.

 

대상에는 3천만원이, 심사위원특별상과 올해의 발견상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지난 3일 개막한 올해 충무로영화제에는 40여개국 170여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에는 모두 13편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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