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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주산 생우 재수입 추진

유성엽 의원 수의과학검역원 자료 분석

정부가 지난 2006년 요네병으로 수입이 중단된 호주산 생우에 대한 수입재개를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유성엽 의원(무소속·정읍)이 2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호주산 생우의 재수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초 호주에 현지실사단을 파견했다. 실사단은 지난 3월 호주를 방문했으며, 당시 과거 요네병이 발병한 농장을 제외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실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네병은 결핵균에 의해 소·양·사슴 등의 장관(腸管)에 생기는 만성 전염병이다.

 

유 의원은 "멜라민 파동에서 보듯 정부는 항상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기 급급한 소극적인 행정을 거듭해 왔고, 이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요네병 발병에 관한 역학관계 규명없이 수입을 재개한다면 수입국인 우리나라의 검역주권을 통한 재발방지 장치를 전혀 마련하지 못한채 수출국인 호주의 방역시스템에 의존하겠다는 당국의 '먹거리 안전불감증'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과거 요네병이 발생한 농장에 대한 현지실사에 나서는 등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 절실하다"면서 "무원칙적인 호주산 생우 수입재개에 대한 국민적인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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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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